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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공관이 탑재된 가성비 PC 사운드바 추천 캔스톤 VX301 무선 블루투스 스피커

by moimoi 2023. 9. 25.

요즘 대부분 컴퓨터에서 넷플릭스와 같은 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용해 다양한 콘텐츠를 즐기고 있습니다. 영화나 드라마를 실감나게 즐기기 위해서는 커다란 화면만큼이나 효과음의 역할이 큽니다. 얼마전 데스크톱을 위해 북쉘프 타입의 가성비 블루투스 스피커 추천을 해드렸습니다. 가격 대비 훌륭한 소리를 들려주지만, 크기가 큰 2채널 모델로 공간을 많이 차지합니다. 책상이 좁거나 더 넓게 공간을 활용하고 싶을 때는 모니터 아래쪽에 설치할 수 있는 PC 사운드바 추천을 하고 있습니다.

오늘 살펴볼 캔스톤 VX301는 PC 사운드바에 두 개의 진공관이 장착된 무선 스피커로, 블루투스와 유선 외부 입력을 지원하여 활용성이 높은 모델입니다. 진공관 스피커에서 느껴지는 특유의 음색과 은은하게 빛나는 불빛으로 책상 인테리어에도 도움이 됩니다. 지금부터 디자인과 특징, 연결 방법과 성능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고밀도 MDF 우든 케비넷으로 시간이 갈수록 자연스럽게 에이징이 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묵직한 나무의 질감에 전면을 허니컴 패브릭 그릴로 마무리하여 내부 드라이버 유닛을 보호하면서 레트로한 감성이 느껴집니다.

케이블 일체형으로 추가 구성품은 없습니다. 오른쪽 상단에는 볼륨과 파워 온오프 다이얼, 마이크 입력과 이어폰 출력, USB 단자가 있으며, AUX/BT 버튼을 눌러 PC 사운드바와 블루투스 스피커 무선 전환을 할 수 있습니다. 주로 책상 위 모니터 아래에 놓고 오른손을 뻗어 상단의 다이얼과 버튼으로 모든 조작을 하게 되므로 리모컨은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후면에는 1.35m 길이의 USB와 마이크, 이어폰 케이블이 부착되어 있습니다. 각 단자의 컬러를 확인하고 맞춰서 끼워줍니다. 다음, 적당한 위치에 올려 놓아 설치를 마무리했습니다. USB를 이용하므로 따로 어댑터를 준비하지 않아도 됩니다. 상대적으로 출력이 약할 수 있지만 깔끔하게 설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파워 다이얼을 돌려 전원을 켜면 전면 중앙에 있는 두 개의 저전압용 진공관에 조명이 들어옵니다. 수명이 약 5만 시간으로 길고 상대적으로 적은 전력으로도 구동되기 때문에 고전압을 가해 빛과 열이 발생하며 동작하는 기존의 방식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특유의 아날로그적인 감성과 함께 조금은 따뜻하고 부드러운 소리를 느껴볼 수 있는 PC 스피커 추천 모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Bluetooth 등록을 했습니다. AUX/BT 버튼을 눌러 상단의 파란색 LED가 깜빡이면서 한글 음성으로 모드가 변경되었다고 알려줍니다. 스마트폰의 설정에서 Canston VX301을 선택하면 연결 효과음과 함께 등록과 페어링이 완료됩니다. 전원과 볼륨 다이얼이 분리되어 원하는 음량으로 고정시켜 놓을 수 있습니다.

VX301에는 캔스톤의 기술이 적용된 12W 출력의 앰프와 50.8mm의 프리미엄 풀 레인지 유닛과 90 x 50mm 패시브 라디에이터가 내장되어 있습니다. 풀 레인지 유닛에서는 섬세한 고음과 풍부한 중저음을, 패시브 라디에이터를 통해 저음을 보강해 줍니다.

애플 뮤직에서 요즘 많이 듣고 있는 Maroon5의 Memories를 재생했습니다. 지난번 살펴보았던 북쉘프 타입의 맑고 선명한 고음과는 살짝 다르게 들립니다. 일부 저가형 제품에서 듣던 무언가 막힌 소리는 아니며 같은 곡인데 조금은 다른 음색이 느껴집니다. 진공관 스피커의 특성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라이브 공연 실황을 재생해 보니 모니터 내장 Speaker와는 비교가 안되게 풍부하고 생생합니다. 커다란 화면으로 라이브 실황을 시청하니 마치 공연 현장에 와 있는 듯합니다.두께가 있는 고밀도 MDF 소재로 단단하면서 통울림도 적고, 공명도 발생하게 되므로 플라스틱으로 된 저가형 제품과는 비교도 안되게 깊고 풍부하게 들립니다.

전자음이 섞인 화려한 곡보다는 조금 오래된 어쿠스틱 한 감성이 살아있는 곡이 무엇이 있을까 고민하다 Eric Clapton의 Tears In Heaven을 재생했습니다. 살짝 오래된 듯한 기타 전주와 Eric Clapton의 감미로우면서 슬픔이 담긴 음성이 어두운 실내를 가득채워줍니다. 물론, 고가의 프리미엄 음향 기기와 비교하면 당연히 아쉬운 점도 많습니다. 하지만, 7만 원도만원도 안 되는 저렴한 가격에 진공관 불빛에서 전해지는 감성까지 함께 느낄 수 있다는 점에서 블루투스 스피커로 추천하기에 부족하지 않았습니다.

바닥과 10도의 기울기로 사용자를 향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책상에 놓고 의자에 앉아 있으면 양쪽 귀를 향하게 되므로 더 선명하게 들립니다. 스테레오의 음분리도 확실하게 전달이 되어 입체감이 더 또렷하게 느껴졌습니다.

혼자 조용히 감상을 하고 싶을 때는 헤드폰 단자에 이어폰을 끼우면 됩니다. 케이블의 길이가 짧아도 문제가 없으며 컴퓨터 본체 뒷면에 끼우기 위해 힘들이지 않아도 되니 편했습니다.

USB 포트는 가상 7.1 채널 헤드셋을 지원합니다. 컴퓨터로 게임을 하면서 상단에 헤드셋을 연결하여 신나게 게임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기본 성능도 뛰어나면서 확장성도 충분해 만족스럽습니다. 무선 스피커와 유선 PC 사운드바의 전환도 빠르게 됩니다. 상단의 버튼을 누르면 한글 안내 음성과 함께 효과음이 들리면서 딜레이 없이 전환됩니다. 작업을 하면서 스마트폰으로 음악을 재생하거나, 컴퓨터로 영화나 드라마를 감상하는 등 필요에 따라 변경하면서 이용하면 됩니다.

길이는 550mm에 높이는 100mm, 두께는 90mm입니다. 32 인치 모니터 아래 놓으니 마치 세트처럼 잘 어울립니다. 전체 크기와 길이는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보조 배터리만 있어도 작동이 가능하므로 컴퓨터나 전원이 없는 곳에서도 무선 스피커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야외로 나가기는 아직 부담이 되니 날이 따뜻해지면 모이모이의 옥탑 작업실 앞에서 커다란 스크린에 빔프로젝터, 캔스톤 VX301을 세팅해 놓고 영화 감상을 해볼 계획도 세웠습니다.

지금까지 캔스톤 VX301의 디자인과 특징, 음질 등에 대한 사용 후기를 전해드렸습니다. 풀 레인지 유닛과 패시브 라디에이터, 진공관 앰프의 조합으로 부드러우면서도 섬세하고 풍부한 소리를 들려줍니다. 사용 편의성과 확장성 면에서도 부족하지 않아 PC 사운드바 겸용 가성비 블루투스 스피커로 추천할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