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호주 직구로 아이폰 자급제를 구입 후 개봉기를 통해 전작과 비교해 달라진 점에 대해 비교를 해보았습니다. 통신사에서 기기 가격에 대한 지원을 받는 것보다는 요금제 할인을 받는 편이 조금 더 비용 절감에 도움이 되는 것 같아 저도 벌써 몇 년째 이 방법을 선택하고 있습니다. 기존에 가지고 있던 아이폰 유심 교체를 하면 개통이 되면서 자급제 폰에서 통화나 데이터 통신 등을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아이폰 자급제란 애플 공식 홈페이지나 프리스비 등 공식 리셀러 등에서 직접 구입할 수 있는 폰을 말합니다. 저처럼 직구를 하는 분들도 보통 해외에 있는 애플 매장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통신사를 통하지 않기 때문에 고가의 요금제에 의무 가입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또한, 기존에 있던 LTE USIM을 그대로 활용할 수도 있으니 상대적으로 더 저렴한 요금제를 그대로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정확한 금액 차이까지 계산하지는 않았지만, 실제 2년 약정 할인을 받는편이 기기 가격을 보조받는 것보다 더 저렴하므로 아이폰 자급제를 선택하는 소비자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물론, 초기에 전체 비용을 지불해야한다는 부담이 있을 수 있으니 상황에 따라 합리적이고 현명한 선택을 하면 됩니다.
대리점에서 개통을 하면 직원이 모든 과정을 대신해주기도 하지만 직접 몇 가지 작업을 해주어야 합니다. 그 중 첫 번째가 사진이나 연락처, 기타 기존의 설정 등 각종 데이터의 전송이며, 두 번째가 아이폰 유심 교체입니다.
유심이란 모바일 네트워크 접속을 위한 각종 인증 정보나 식별을 위한 데이터 등이 저장된 장치이며, 위 사진처럼 생겼습니다. 그 동안 대리점을 방문하셨으면 실제 어떻게 생겼는지도 모르는 분들이 있을 수 있으니 위 사진을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유심 빼는법이 어렵지는 않지만 각 시리즈별 트레이의 위치를 알고 있어야 하며, 패키지에 포함된 작은 핀도 준비를 해야 합니다..
핀은 제조사마다 두께가 다른 경우가 있어 호환이 되지 않을 수 있으니 가급적 패키지에 포함된 구성품을 잘 보관하고 있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타사의 핀이나 끝이 뾰족한 클립을 사용해도 되니 부담을 가질 필요는 없습니다.
트레이는 위 사진처럼 한쪽 끝으로 구멍이 뚫려있는 작은 수납함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시리즈 별로 위치가 다르다는 차이가 있습니다.
먼저, iPhone8이나 X, XS, 11 시리즈는 화면을 정면으로 놓았을 때 오른쪽 측면에 있습니다. 전원이 켜진 상태에서 빼내면 위와 같이 설치된 SIM 카드가 없다는 팝업이 뜨니 확인을 눌러주면 됩니다.
13 미니 또는 프로, 14 시리즈는 화면을 바라보고 왼쪽에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최신인 12 이후 모델은 좌측에 있다고 생각하면 되겠습니다.
한 가지 주의할 점은 올해 미국에서 출시된 14의 경우 물리적인 USIM 대신 eSIM만 지원하여 트레이가 없다고 하니 직구 계획이 있다면 이 점은 참고하셔야 합니다..
측면의 작은 구멍에 살짝 힘을 주어 핀을 밀어 넣으면 톡 하는 느낌이 들면서 빠져나옵니다. 손으로 잡고 떨어지지 않도록 조심해서 당기면 됩니다. 핀대신 클립을 이용해도 전혀 문제가 없으니 부러지지 않으면서 뾰족한 물건을 준비하셔도 됩니다.
빼는 법은 쉽지만 아이폰 유심 교체 후 끼울 때는 모양을 잘 확인해야 합니다. USIM의 우측 상단이 살짝 사선으로 되어 있으니 이 부분에 맞게 끼워주어야 합니다. 트레이를 넣을 때도 위 사진과 같이 구멍이 있는 부분이 일치하도록 맞춰 주어야 실수로 USIM이 걸리거나 제대로 인식이 되지 않는 경우를 피할 수 있습니다.
전원이 켜진 상태에서 아이폰 유심 교체를 해도 큰 문제없이 정상적으로 통신사의 모바일 네트워크에 접속이 되면서 안테나가 활성화됩니다. 대부분의 경우 모두 인식을 하지만, 간혹 통신사의 요금제에 따라 활성화가 되지 않는 경우에는 리부팅을 하면 정상적으로 개통이 됩니다.
아이폰 자급제를 구입하셨거나 계획 중이라면 오늘 포스팅 참고해서 직접 개통까지 해보시면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