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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조 서브 24인치 모니터로도 적합한 엑스피펜 액정 타블렛 추천 XPPEN Artist24 QHD 후기

by moimoi 2023. 10. 2.

웹툰 작가나 그래픽 디자인이나 일러스트 등 전문적인 영역만이 아니라 취미로 그림을 그리는 분들도 이제 종이와 펜 같은 아날로그 대신 액정 타블렛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들어 디스플레이에 글을 쓰거나 그림을 그려가면서 화상 회의나 온라인 수업을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디지털 드로잉 장비를 필요로 하는 분야가 많아졌습니다.

그동안 몇 차례에 걸쳐 여러 종류의 액정 타블렛 추천 모델을 소개해 드렸습니다. 그 중 오늘 살펴보려고 하는 엑스피펜의 XPPEN Artist24 QHD는 24인치 대화면에 2,560 x 1,440 해상도로 제가 가지고 있는 제품 중 가장 크고 선명합니다. 지금부터 제품의 디자인과 특징, 성능과 노트북 보조 서브 24인치 모니터로서는 어떤지 사용 후기를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XP-PEN은 웹툰이나 일러스트와 같은 디지털 드로잉, 영상이나 사진의 편집과 보정 보정, 온라인 수업 등 많은 분야에 적합한 판 또는 액정 타블렛을 판매하고 있는 브랜드입니다. 상세 스펙과 구성품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유명 브랜드 같은 사이즈의 동급 모델과 비교하면 상당히 저렴하기 때문에 입문자나 취미로 시작하려는 분들에게도 적합합니다.

구성품은 본체와 어댑터와 전원선, USB A to C, USB C to C, HDMI 케이블, PA6 배터리 프리 스타일러스, 펜심 8개, 드로잉 장갑과 클리너입니다. 후면 커버도 따로 분리가 되어 들어있습니다. 기본 구성품만 있으면 바로 컴퓨터에 연결해 일을 할 수 있습니다.

후면에는 전원과 USB-C와 HDMI 단자, 헤드폰 잭이 있습니다. 각각의 케이블을 연결하고 슬롯에 끼운 뒤 커버를 닫아 깔끔하게 정리했습니다. 중간에 케이블을 정리할 수 있는 슬롯이 있어 실수로 단자가 빠지거나 단선이 되는 위험을 줄일 수 있겠습니다. 듀얼 입력을 지원하므로 보조 모니터로 함께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연결 방법은 두가지가 있습니다. 서브 모니터 확장을 지원하는 C단자가 있는 노트북이라면 USB C to C 케이블 하나만 연결하면 됩니다. 이 규격의 단자가 없을 때는 HDMI와 USB A to C 케이블을 함께 연결해야 합니다. 제가 지금 가지고 있는 LG 그램은 썬더볼트 규격의 C 단자가 있어 케이블 하나만 끼워도 24인치 모니터로 인식이됩니다. 아쉽게도 노트북 충전까지는 되지 않습니다.

기본으로 보호 비닐과 눈부심 방지 필름이 부착되어 있습니다. 하드웨어 세팅을 마친 뒤 바깥쪽의 비닐을 제거하면 됩니다.

처음에는 동일한 화면을 보여주는 복제로 지정이 되어 있습니다. 전 각각 다르게 보기 위해 윈도우 디스플레이 설정에서 확장으로 변경했는데, 필요에 따라 복제로 두어도 되겠습니다.

XPPEN Artist24 Pro와의 차이점은 전면에 각종 컨트롤 버튼과 다이얼이 없다는 점입니다. 전문가가 아니다보니 펜만으로도 불편하지 않았는데, 혹시 각종 단축키를 불러올 수 있는 버튼이나 다이얼이 필요하다면 프로 모델을 선택해야 합니다. 우측 상단에는 전원과 각종 메뉴 버튼이 있습니다. OSD 구성과 조작은 어렵지 않으니 나에게 맞는 설정으로 쉽게 변경할 수 있었습니다.

작동 영역이 23.8인치에 해상도가 2,560 x 1,440이나 됩니다. 보통 24인치 모니터에는 FHD가 적용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상당히 높은 스펙입니다. 밝기도 250cd나 되므로 듀얼로 설정해 서브 모니터로 사용하기에도 충분했습니다.

NTSC 90%에 Abobe RGB 94%, sRGB 128%에 명암비도 1,000:1이나 됩니다. 정확한 색상 표현에 해상도도 높기 때문에 디테일 있는 섬세한 작업이 가능합니다. 또한, 시야각 178도의 IPS 패널을 적용하여 바닥에 놓은 상태에서도 색감의 왜곡 없었습니다.

후면의 레버를 누른 뒤 조절식 스탠드를 움직여 여러 각도로 다양하게 변경하고 고정시킬 수 있습니다. 스탠드 각도는 최소 16도에서 최대 -90도 까지입니다. 앞에서 본 것처럼 최대로 세워 놓으면 노트북을 위한 보조 모니터로 세팅을 하여 영화나 드라마를 감상하거나 문서 작성을 하기에도 적합했습니다. 물론, 서브 모니터 전용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고가이므로 다른 방법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정도로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기능을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전용 소프트웨어를 다운로드해서 설치해야 합니다. 윈도우 7, 8, 10과 맥 OS10.10 이상, 이외에도 크롬 OS 88 이상과 리눅스까지 지원하므로 호환성이 높습니다.

전용 소프트웨어에서는 작업 영역과 디스플레이 회전 설정, 펜의 압력 감도와 부착된 버튼 두 개의 커스터마이징도 가능합니다.

원통형의 전용 케이스 양쪽에는 PA6 배터리 프리 스타일러스 펜과 모두 8개의 펜심이 각각 내장되어 있습니다. 케이스 뚜껑은 펜을 끼워 세워 놓으면 됩니다. 케이스에 안전하게 보관하고 스탠드로 책상에 올려놓고 편하게 빼서 일을 할 수 있습니다.

배터리가 포함되지 않았는데도 8,192 레벨의 필압과 60도의 틸트 기능까지 지원을 합니다. 정확하게 인식을 해서 빠르게 반영을 해주기 때문에 종이 위에 글을 쓰는 것과 비슷했습니다. 물론, 표면에 부착된 반사 방지 필름의 재질에서 느껴지는 차이는 어쩔 수 없는 부분입니다.

포토샵의 세부 설정을 크게 보면서 조절하니 키보드 또는 마우스를 이용할 때와는 느낌이 많이 다릅니다. 원하는 항목에 펜을 가져가 직접 터치하여 드래그하는 데 있어 이질감도 없으며, 큼직하게 볼 수 있어 조절을 하기에도 너무 편했습니다.

기존의 엑스피펜의 액정 타블렛이 A4 용지라면, XPPEN Artist24 QHD는 커다란 도화지입니다. 작은 화면에서 처럼 확대할 필요도 없으며, 브러시의 크기를 크게 변경해 전체적인 분위기도 빠르게 잡을 수 있습니다. 미세한 색감의 표현이나 수채화 브러시에서 느껴지는 거친 질감도 마치 직접 도화지를 보면서 그림을 그리고 있는 것처럼 생생했습니다.

특히, 작은 부분을 확대하지 않아도 구분이 잘돼서 그림을 그리고 색을 입히기에도 편했습니다. 처음에는 12인치와 24인치 크기 차이가 업무 효율에 얼마나 많은 영향을 줄 수 있을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한 번 큰 공간에 적응을 하고 나니 이제 다시 예전으로 돌아가기면 많이 불편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스킬업이 되거나 조금 더 전문적으로 일을 하면서 업무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커다란 화면이 확실히 도움이 되겠습니다. 입문할 때 작은 사이즈로 저렴하게 장만했다면 업그레이드가 필요한 시점에 고려해 볼만합니다.

지금까지 이번에 새롭게 출시되는 엑스피펜의 XPPEN Artist 24 QHD의 개봉과 사용 후기를 전해드렸습니다. 24인치에 정확한 색감의 표현과 QHD의 선명한 해상도로 보조 모니터로 활용하기에도 편했습니다. 상하좌우 시야각이 178도인 IPS 패널을 적용하여 바닥에 놓고 색감의 왜곡이 느껴지지 않습니다.  8,192 레벨의 필압과 60도 틸트를 인식하여 정교하면서도 섬세한 작업이 가능하며, 충전도 필요 없어 편하게 이용하고 있습니다. 유명 브랜드의 제품과 비교하면 더 저렴하게 장만해서 동일한 일을 할 수 있기 때문에 가성비 높은 액정 타블렛으로 추천할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