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북과 다르게 일반적인 데스크톱에서 컴퓨터 블루투스 연결을 하기 위해서는 별도의 수신기와 송신기가 필요합니다. 이러한 역할을 해주는 장치를 흔히 블루투스 동글이라고 부르는데, 정확한 명칭은 동글(Dongle)입니다. 오늘 포스팅에서는 이해하기 쉽도록 두 가지 명칭을 함께 쓰도록 하겠습니다.
노트북에는 기본적으로 모듈이 탑재되어 있어 무선 키보드나 마우스, 이어폰, 스피커 등을 등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일반적인 컴퓨터에는 USB 타입의 데스크탑 블루투스 동글을 끼워야 각종 기기를 무선으로 연결하여 사용할 수 있습니다.
각종 부품을 판매하는 사이트인 다나와를 기준으로 위에 표시해 놓은 카테고리를 따라가면 여러 브랜드의 다양한 제품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인기 상품순으로 정렬된 결과를 보니 EFM의 ipTIME 두 개와 Creative가 상위에 보입니다. Creative BT-W4는 각종 오디오 코덱을 지원하며 무선 마이크 등이 포함된 음향에 특화된 것으로 보이며, 가격도 너무 고가라 오늘 소개해 드리려는 내용과는 맞지 않습니다. 상위에 보이는 블루투스 동글이 중 1만원 이하를 선택해도 무난하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브로드컴 칩셋을 좋아했었는데, 지금은 퀄컴과 리얼텍이 주로 출시가 되고 있습니다. 위쪽의 상세 검색 옵션에서 칩셋을 기타로 지정했더니 제가 아직도 사용 중인 모델이 보입니다. 물론,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브로드컴 칩셋이지만, Bluetooth 버전도4.0으로 낮고 출시된 지도 오래되었습니다. 다만, 다른 칩셋에서 끊김 등으로 아직도 이 제품을 선택하는 분들도 있는데, 제가 직접 경험하지 못해 확답을 드릴 수 없으니 참고해서 결정하시면 되겠습니다.
제가 구입한 아이노트의 BU-4096이라는 모델입니다. 본품과 작은 크기의 드라이버 cd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크기는 18 x 14 x 7mm에 무게는 2.5g으로 2.4GHz USB 리시버와 거의 비슷합니다. Bluetooth 버전은 4.0이지만, 이전 또는 최신 제품과도 호환이 됩니다. 블루투스 수신기와 송신기의 성능은 최대 80m라고 하는데, 실제 4~5m 이내에서 정상적으로 동작한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저전력으로도 동작 가능하지만, 파란색으로 되어 있는 USB 3.0에 끼워야 안정적인 전원 공급이 되면서 끊김이나 오작동 없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혹시 윈도우10이나 11에서 바로 인식이 되지 않는다면, 제조사에서 제공하는 CD 또는 홈페이지에 있는 드라이버를 다운로드하여 설치하면 됩니다. 다만, 제가 가지고 있는 모델의 경우 판매처에서 다운로드한 파일은 오동작이 되는 경우가 있다고 하니 윈도우 설정의 선택적 업데이트 보기에서 브로드컴 드라이버를 설치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이제 설정 - 장치로 이동하면 Bluetooth, 프린터, 마우스 등의 여러 가지 기기와 컴퓨터 블루투스 연결을 할 수 있습니다.
상단의 커다란 + 버튼을 클릭하면 디바이스 추가 팝업이 나타나는데, 여기서 Bluetooth를 클릭합니다.
2.4 GHz 리시버가 없는 마이크로소프트 디자이너 마우스를 페어링 대기 상태로 만들면 팝업창에 리스트업이 됩니다. Designer Mouse를 클릭하고 잠시 기다리면 등록이 완료됩니다.
당연히 무선 이어폰이나 헤드폰, 스피커도 컴퓨터 블루투스 연결을 할 수 있습니다. 같은 방법으로 디바이스 추가를 하면 Air-30 PRO ANC라는 모델명이 나타나며, 클릭하고 잠시 기다리면 등록이 됩니다. 음악 및 오디오 관련된 장치 제어를 통해 커넥션과 헤드셋 유형의 설정 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작은 동글이 하나로 데스크톱 블루투스 송신기와 수신기 역할을 모두 할 수 있습니다. 한 번에 모두 페어링 시켜놓은 뒤 키보드, 마우스 등 입력 장치로 타이핑과 조작을 하고, 이어폰, 스피커, 헤드폰 등의 음향기기를 통해 음악 감상이나 영상 시청을 동시에 할 수 있습니다.
멀티 페어링이 된다는 점이 기존의 2.4 GHz 리시버와 비교했을 때의 차이점이며, 데스크톱 블루투스 동글이 하나로 다양한 디바이스를 컴퓨터와 연결하여 활용할 수 있습니다. 노트북에서처럼 선 없이 편하게 각종 디바이스를 사용하고 싶을 때 유용한 방법이니 적합한 제품을 설치해 보시면 되겠습니다.